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앵무새들은 관심을 얻기 위해 스크리밍을 하기도 하지만 무언가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에 불만이 생겨 스크리밍을 하기도 한다. 앵무새의 스크리밍을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과 해결 방법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영양 불균형 및 기타 질병 또한 스크리밍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인간도 아프면 짜증이 쉽게 나듯이 앵무새도 어딘가 아프거나 불편하면 짜증이 나기 때문이다. 충분한 관심을 주는데도 계속 스크리밍을 한다면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확인을 해보도록 하자.
사랑앵무는 자신이 속한 무리에게 의존하는 편인데, 무리 안에 새로운 구성원이 들어오거나 죽거나 하면 스트레스로 인하여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후자의 경우에는 죽은 구성원을 찾기 위한 ‘콘택트 콜‘일 수도 있다. 두 마리만 키우다 한 마리가 죽게 된 거면 최대한 빨리 다른 친구를 데려오도록 하자.
사랑앵무는 심심하거나 외로워도 소리를 지른다. 새로운 장난감이나 훈련으로 단조로운 일상에 약간의 변화를 주어 심심하지 않게 해 주자.
낮은 수면의 질은 사랑앵무를 불쾌하게 하면서 그 짜증을 스크리밍으로 발산하게 할 수 있다. 새가 양질의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안전한 곳에 새장을 두고, 자기 전에 새장을 담요로 덮어주거나 소음을 줄여주거나 하여 환경을 조성해 주자.
사랑앵무는 위험을 느끼면 꽥꽥 찢어지는 소리를 지르며 날개를 퍼덕인다. 자동차가 지나가는 소리를 들어서, 창밖에 지나가던 포식자를 발견해서, 집에 있는 다른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로 인해서 등 다양한 이유로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사랑앵무가 이런 이유들로 불안감을 느끼면 불안함의 근원지에서 새장을 분리시켜주도록 하자.
사랑앵무는 무언가와 충돌하여 싸우는 것보단 도망가는 것을 선호하는 동물이지만 막 다른 길에 다다르면 어쩔 수 없이 싸우기도 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몸을 꼿꼿하게 세워서 부풀린 후 소리를 크게 지르는 것인데, 보통 이 행동은 포식자를 쫓아내기 위해 하는 행동이지만 새장 안에서 먹이나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다른 사랑앵무에게 하기도 한다. 새를 여러 마리 키우면 마릿수에 맞게 먹이와 횃대를 준비해 주자.
이상 다양한 스크리밍의 원인을 알아보았다. 사랑앵무도 마음만 먹으면 꽤나 큰 소리로 스크리밍을 하는데 그냥 시끄럽다 여기지 말고 우리의 작은 친구들이 무엇 때문에 소리 지르는지 알아보고 해결해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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