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의 친구 제리를 데려온날
조조가 우리와 함께 한지 일 년이 좀 지나고 문득 과연 조조는 행복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을 엄청 좋아하고 잘 따르는 조조이지만, 털갈이 시기에 털 고르기를 도와줄 친구 하나 없는 게 조금은 안쓰러웠기 때문이다. 저 꼬질한 자태를 보라. 병든 게 아니다. 그냥 털갈이 과정일 뿐이다. 저 모습과 거울에 비친 자신에게 매일 같이 토해주는 모습을 보고 우리는 조조의 친구를 데려 오기로 했다. 앵무새 카페에서 개인 분양글을 찾아보다 눈에 들어온 점보잉꼬. 엄청 순해 보였다. 작지만 아주 활달한 조조와 덩치가 크지만 순둥 하다는 이 아이 둘이 왠지 잘 어울릴 것 같아 바로 데려왔다. 2022-11-27 제리가 드디어 우리 집에 오게 되었다. 집에 온 직후 잘 시간이라 재우고 그다음 날 조조와 제리를 대면..
조조와 제리 일상
2022. 12. 22.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