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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와 제리 소개 [사랑앵무 성격]

조조와 제리 일상

by JoJerry 2023. 1. 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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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제리 집사의 반려조 ‘조조’와 ‘제리’를 소개해보려 한다. 사랑앵무는 앵무새 중 가장 조용한 새라고 알려져 있는데 과연 그게 사실인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겠다.

첫째, 조조 2021년 6월생

집사가 3n 년 만에 데려온 첫 반려동물이다. 분양샵에 갔을 때 친구들은 다 바닥에 앉아 있는데 혼자 횃대에 앉아 털을 부풀린 모습이 여유로워 보여 데려왔다.

  • 부리힘: 조조는 거의 물지 않지만 흥분했을 때 만지면 꽤 세게 문다. 아주 가끔 피날 때도 있음
  • 덩치: 조조는 입이 짧고 활동이 많아서 체구가 조금 친구들에 비해 작다. 일반 사랑앵무는 35~40그람이 대부분이나 조조는 32-33그람 정도이다.
  • 성깔: 사랑앵무가 조용하다고 말한 사람이 누군지 궁금할 지경이다. 조조는 무언가 조금만 마음에 안 들어도 소리를 빼에엑!! 지른다. 자기가 집착하는 것을 막으면 맹렬하게 달려들기도 한다.
  • 민첩: 조조는 달리기와 비행, 모든 신체 능력이 뛰어나다. 심지어 눈치까지 빨라 발톱정리라도 할라 치면 로드러너처럼 도망간다. 어른 인간은 이 속도를 쫓아갈 수 없다.
  • 오지랖: 낯가림이 없고 사람에게 오지랖을 잘 부린다. 집에 있는 모든 사람의 어깨에 앉아 비듬 날리며 털 고르고 똥을 한 번씩 싸주고 가야 만족하는 편.
  • 언어: 언어를 딱히 열심히 가르치진 않았는데 아무래도 천재인 것 같다. 집사가 흘러가며 하는 말들을 어느새 따라 하고 있는데 그중에 욕설이 섞인 게 약간 유감이다.

조조의 특기는 ‘둠칫둠칫’이라 말하며 춤추기와 휘파람 불기, 축구가 특기다. 덩치만 좀 더 컸으면 완벽한 육각형 사랑앵무이지 않았을까? 하는 팔불출 집사의 개인적 생각.
1년 가까이 사람들과 지내서 그런지 다른 사랑앵무보다는 사람과 노는 것을 더 좋아하는 특이한 새.

둘째, 제리 2022년 9월생

둘째 제리, 좀 더 온화한 성품을 지닌 점보잉꼬를 데려오면 조조의 산만한 성격이 중화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데려왔다. 조용히 사부작 거리면 높은 확률로 똥을 먹고 있어 집사도 애먹고 있는 중.

  • 부리힘: 큼직한 몸만큼 부리도 크다. 그 말은 세게 물리면 정말 아프다는 의미다. 조조와 같은 장난감을 뜯어도 부서지는 속도부터가 다르다. 아마도 더 크면 파괴왕이 될 것 같다.
  • 덩치: 점보잉꼬는 일반 잉꼬보다 1.5배가량 더 크다고 한다. 1년 내내 자라면 45-50그람 까지도 간다고는 하는데 현재는 36-37그람이다. 2개월 때 이미 조조보다 컸던 제리, 그는 확실히 점보가 맞다. 그래서인지 그의 덩치는 까불거리는 조조도 튕겨낸다.
  • 성깔: 제리는 자기가 원하는 게 있으면 일단 물고 보지만 현재는 입질이 꽤 줄어들었다. 조조가 귀찮게 하면 강력한 한방으로 반격하는 편.
  • 민첩: 점점 빨라지고는 있으나 점프나 기어오르기 등이 아직 약하다. 조조가 다섯 대 때릴 때 한 대 겨우 때리는 속도. 힘을 길러주기 위해 새장밖에서 운동을 계속 시키는 중.
  • 오지랖: 사람은 먼발치서 쳐다만 보고 먼저 오진 않는다. 하지만 유일한 친구이자 형 조조는 따라다닌다. 선의로 먼저 다가가 먹이를 토해주려 하다가 조조에게 꿀밤 맞기 일쑤다. (조조는 토는 해주지만 절대 받아먹지 않음.)
  • 언어: 조용한 편이라 그런지 언어 습득에는 진전이 없다. 이름을 매일 불러주는데도 옹알이조차 안 하는 제리. 아마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조조와 투닥거리는 걸 보면 코미디다. 조조가 꿀밤 서너 대 때리면 제리는 큰 한방으로 반격하는데 한데 맞은 조조는 용수철처럼 이리저리 튀어 다니다가 다시 제리에게 돌아와서 사람말로 말을 건다. 그러다 뒤통수를 때리고 도망. 졸렬하구나 조조야.. 그래도 둘이 심각하게 싸우지 않고 잘 때 나란히 붙어 자는 걸 보면 잘 지내는 것 같아 안심이다.

사랑앵무 소음 없나요?

조조를 데려왔을 때 사랑앵무가 조용하다 한 사람이 누군지 궁금했으나 그 의미는 앵무새 중에서 조용한 편이라는 것이었다. 활달한 성격의 조조는 혼자 주절주절 말했다 예쁘게 지저귀었다 갑자기 으아악 소리 질렀다 하는데, 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tv소리가 묻힐 정도로 시끄럽다. 물론 아파트 옆집에 들릴 정도는 아니다. 반면에 제리는 조용한 편이다. 가끔 혼자 화나서 꽥꽥 거리기도 하지만 짧은 편이다. 조용한 데다 털 색도 주변에 잘 묻혀서 가끔 숨어있으면 한참 찾아야 한다.

사랑앵무 성격은 어떤가요?

  • 이유식을 직접 안 한 애들은 만지는 것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
  • 껌딱지처럼 주인에게 하루종일 붙어 있지 않고 혼자 놀기도 꽤 잘한다. 독립적인 편.
  • 호기심도 많고 겁도 많다.
  • 주인을 알아보고 집에 돌아오면 반겨준다.
  • 가끔 별거 아닌 걸로 성질부리지만 귀엽다.
뒷통수 공격 1초 전

주는 사랑의 배가 되는 기쁨을 주는 사랑앵무. 난 아마 죽기 전까지 사랑앵무만 키우지 않을까 싶다.

이런 사람에게는 비추

  • 야행성 사람 : 사랑앵무는 주행성이다. 밤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야 건강하게 자란다.
  • 사랑앵무가 똥을 자주 싸는 것이 싫은 사람.
  • 혼자 사는데 낮에 집을 오래 비우는 사람 : 사랑앵무끼리 오래 두면 야생성이 되살아나 사람을 경계하게 된다.
  • 오래 키울 여건 안 되는 사람: 앵무새 체험카페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분양가가 낮아도 사랑앵무는 수명이 8-10년 되는 귀중한 생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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