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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앵무 발정,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사랑앵무 사육 정보

by JoJerry 2023. 1. 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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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앵무가 갑자기 난폭해졌어요.’
‘사랑앵무 발정이 온 거 같아요’

순둥이 같던 사랑앵무가 갑자기 부드러운 천에 엉덩이를 비비고 안 하던 입질을 하며 막 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니기 시작하면 우리는 발정을 의심해볼 수 있다. 우리의 새는 왜 발정을 하게 되는 걸까?

사랑앵무는 왜 발정을 하는 걸까?

가정에서 키우는 사랑앵무는 사실 야생에서의 사랑앵무와는 다르게 거의 모든 욕구가 충족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포식자로부터 숨을 필요도 없고 먹이를 찾기 위해 하루종일 헤맬 필요도 없고, 다른 강한 개체들과 경쟁을 하지 않아도 되는 태평성대에 살고 있는 상태인 것이다. 주인으로부터 보호받으면서 필요한 모든 것까지 제공받은 사랑앵무에게는 뭐가 남아 있을까? 그것은 ‘번식’에 대한 욕구다.


여건만 된다면 그냥 번식하게 두는 것도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발정을 여러 방법들을 통해 조절해줄 필요가 있다. 발정이 만성으로 끊임없이 지속된다면 스트레스로 성격이 변하거나 질병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조조는 이 인형을 암컷이라 여긴다.

과다한 발정은 왜 문제가 될까?

공격성이 강해지거나 깃털을 뽑는 문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도 있고 암컷 같은 경우는 과잉 산란으로 체내 영양 불균형 관련 질환을 얻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부리나 발톱이 변형되는 대사장애, 칼슘 부족으로 인한 알 막힘 같은 질환들 말이다. 수컷은 만성 발정이 지속되면 고환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다 자란 수컷의 납막이 파란색이 아닌 갈색을 띤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검진을 받도록 하자.

발정을 어떻게 조절할 수 있을까?

  • 식사 조절 : 지방이 많은 알곡의 비중을 줄이고 펠렛의 양을 서서히 늘려가며 발정을 유발하는 지방을 덜 섭취하게 한다. 만약 비만이라면 수의사와 상담하여 다이어트를 시행한다. 비만일수록 발정이 더 쉽게 오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를 하게 된다면 앵무새의 1그람 변화는 꽤 큰 변화이니 임의로 진행하지 않고 수의사와 상담 후 진행 하는 것을 권장한다.
  • 먹이활동 : 모이통을 소분해 여러 곳에 두거나 통 안에 작은 방해물을 넣는 등 먹이를 찾는 데 있어 약간의 난이도를 준다. 배부르게 먹기 위해서는 먹이를 계속 찾아야 하므로 먹이 활동에 열중하다 보면 번식 욕구는 조금 뒤로 밀려나게 될 것이다.
  • 빛 조절 : 겨울에 비해 따뜻한 여름에는 해가 길다. 그래서 빛을 받는 시간이 길면 길어질수록 새는 먹이를 구하기 쉬운 여름을 연상하게 되면서 발정을 하게 된다. 빛은 8시간 미만으로 받게 하며 그 외의 시간은 암막 커튼이나 담요를 이용하여 빛을 차단해주도록 하자.
  • 스킨십 자제 : 앵무새 과도하게 쓰다듬기(특히 겨드랑이), 손톱 물게 하기, 관심을 지나치게 많이 주기 등은 앵무새로 하여금 당신을 파트너라 여기게 할 수 있다. 위와 같은 행동으로 앵무새를 자극하지 않도록 한다.
  • 둥지 삼을 것을 주지 않는다 : 알통이나 둥지의 재료를 발견하면 새들은 알을 낳을 곳이 생겼으니 알을 낳으려 할 것이다. 만약 번식 계획이 없는데 새장에 알통이나 둥지 재료가 있다면 빼주도록 하자.

인형과 데이트 하는 조조

앵무새의 과도한 발정은 사람에게도 스트레스지만 그 못지않게 앵무새들에게도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새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위의 방법들을 이용하여 발정을 조절해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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