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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앵무가 혀를 차는 이유

사랑앵무 사육 정보

by JoJerry 2023. 1. 2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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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들어는 보았는가 사랑앵무가 혀를 차는 소리를? 인간의 쯧쯧~ 과는 사뭇 다른 소리이지만 사랑앵무도 혀를 차는 소리를 낸다. 소리가 크지 않아 귀를 기울어야만 들을 수 있는데 사랑앵무는 뜩-뜩-뜩- , 딱-딱-딱- 소리를 내며 혀를 찬다. 혀를 찰 때는 입을 살짝 벌리고 있어 앞뒤로 왔다 갔다 하는 작고 귀여운 혀를 볼 수도 있어 당신의 기분은 좋을 수 있겠지만 사실 이것은 사랑앵무가 기분이 좋지 않다는 신호이다. (부리를 좌우로 뿌득 뿌득 가는 소리와 다른 소리) 그러면 사랑앵무는 왜 혀를 차는 것일까?

두려움

사랑앵무는 두려움이나 위험을 느낄 때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며 혀 차는 소리를 낸다. 포식자가 근처에 있거나, 무서운 걸 보았거나, 사람의 손이 아직은 친숙하지 않거나 등 이유는 다양하다. 만약 사랑앵무를 만졌을 때 이런 소리를 내면 ‘내게서 떨어지시오’라는 의미가 있으니 무리해서 만지지 않도록 하자.

영역 주장

사랑앵무가 영역을 침범한 다른 이들에게 경고하는 의미로 혀를 차기도 한다. 야생에서나 가정에서나 사랑앵무에게는 자신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각하는 자신만의 영역이 있는데 가정에서는 그것이 새장 안이다. 만약 새장 안에 들어온 당신의 손을 향해 혀를 찬다면 빨리 나가라는 의미이니 놀이나 훈련으로 손과 친숙해지도록 하자.

  • 여러 마리가 같이 사는데 영역에 대한 주장을 한다면 이는 큰 싸움으로 번질 수 있으니 이런 행동을 보이면 큰 새장으로 바꿔주도록 하자.

 

서열

간혹 공격적인 성향의 새가 다른 새나 주인에게 혀를 차는 소리를 내는데 이는 무서워서라기보다는 본인이 우위에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사회성이 부족한 개체들에게서 자주 보이는 행동이니 서열을 정리할 수 있는 훈련을 통하여 교정해 주자.

부리에 이물감

별 이유 없이 계속 혀를 찬다면 부리에 뭔가 껴있는 상태일 수도 있다. 부리에 뭔가 낀 상태에서는 사랑앵무가 먹이나 물을 섭취할 수 없어서 하루만 지나도 위험해질 수 있으니 천으로 사랑앵무의 몸통을 잘 감싼 후 부리 안을 살펴보도록 하자. 혼자 할 수 없으면 병원에 데려가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유의사항

부리에서 소리가 날 때 주인들은 보통 부리를 가는 소리라 생각한다. 뿌득 뿌득 부리를 좌우로 움직이며 가는 이 행위는 사랑앵무가 편하거나 행복할 때 주로 볼 수 있는 행동이지만, 부리를 딱딱 때리는 소리는 정 반대이다. 뭔가 불편하고 불만족스러운 상황에서 내는 소리이니 차이를 눈여겨보고 불편한 점이 있으면 개선해 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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