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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앵무가 가만히 앉아만 있어요. 왜 그럴까요?

사랑앵무 사육 정보

by JoJerry 2023. 1. 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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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앵무가 안 움직여요.’
‘사랑앵무가 가만히만 있어요.’

흔히 알려진 바로는 사랑앵무는 상당히 사교적이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나의 사랑앵무는 왜 혼자 오도카니 같은 자리에만  앉아 있는 걸까? 혹시 아픈 걸까? 아니면 원래 앉아있는 것을 좋아하는 걸까?
사랑앵무가 한자리에서 꿈쩍도 하지 않는 다양한 이유들을 아래에서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질병

사랑앵무가 아플 때 한자리에만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있다. 평소에는 활발하게 움직이고 재잘재잘 지저귀는 새가 하루종일 앉아만 있고 먹이도 거의 먹지 않는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한다면 질병이 원인일 수 있으니 병원에서 진료받는 것을 권장한다.

성격

먹이도 잘 먹고 변도 잘 보는데 그 외의 시간에는 한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고 가끔 털을 고르는 정도의 움직임을 보인다면, 그리고 그 기간이 꽤 오래되었다면 당신의 사랑앵무는 그냥 움직이기 귀찮아하는 성격 일 수도 있다. 사람도 외향적인 E형 인간만 있는 게 아닌 것처럼 사랑앵무도 혼자 있는 것을 더 좋아하는 성격일 수도 있는 것이다. 다만 활동이 너무 없으면 비만 관련 질병을 얻을 수 있으니 지속적으로 놀이를 유도하여 움직이게 하자.

  • 필자의 점보잉꼬 제리도 활동이 많은 편은 아니다. 밥 먹을 때 제외 하고는 지정된 몇 자리에서 가만히 앉아있거나 털 고르기를 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데(놀아도 아주 잠깐 몇 분 놀고 다시 새장으로 들어가는 편) 비만이 염려되어 일부러 비행연습을 틈틈이 시킨다. 처음에는 아픈 줄 알았지만 그냥 움직이기 귀찮아하는 그런 성격인 듯하다.
제리가 요즘 즐겨앉는 횃대. 제리는 온갖 장난감으로 유혹해도 새장 안에 앉아있는 것을 더 좋아한다.

어린 나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활달하고 수다스러운 사랑앵무의 특성은 사실 어른 사랑앵무의 특성이다. 어린 사랑앵무는 조용하고 엄마 품속과 같은 따뜻하며 어두운 곳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는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숨기려는 습성과 관련 있다. 분양받은 사랑앵무가 아직 어린 개체면 시간이 해결해 주는 부분이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 필자의 사랑앵무 조조도 2개월 차에 데려왔는데 일주일 정도는 거의 붙박이처럼 횃대에만 딱 붙어 있었다. (하지만 인간들의 과한 사랑으로 그는 최고의 수다쟁이 오지랖꾼 사랑앵무가 되어 버렸다.)

환경의 변화

갑작스러운 환경의 변화는 사랑앵무를 돌하르방으로 만들기도 한다. 사랑앵무는 처음 보는 작은 물건도 겁내는 겁쟁이인데 지내는 환경자체가 바뀐다면 크게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사랑앵무가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는 움직임이 거의 없을 수 있으니 말을 걸어주며 빨리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자.

우울증

사회적 동물인 사랑앵무는 주인으로부터 방치되거나 같이 지내는 파트너 혹은 친구가 죽으면 우울감에 빠져 한자리에 붙박이처럼 앉아 있을 수 있다. 키우던 다른 사랑앵무가 죽은 이후 이런 행동을 보이면 외로움이나 상실감에 의한 행동 일 수 있으니 빠른 시일 내 다른 친구를 데려오도록 하자.

긴급상황인 경우

다양한 이유로 사랑앵무는 가만히 한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지만 만약 아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지체 없이 동물 병원에 데려가도록 하자.

  • 날개를 축 늘어뜨림
  • 음식 거부 및 급격한 체중감소
  • 날개 뽑기
  • 설사
  • 무기력
  • 부은 눈이나 부리
  • 콧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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