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 동물로 사랑앵무를 분양받기로 결심했지만, 분양 전 사람들의 최대 고민은 몇 마리의 사랑앵무를 분양받을까? 일 것이다.
역시 외로울 테니 두 마리가 낫겠지? 하며 두 마리를 동시에 분양받으면 유감스럽게도 당신이 분양받은 사랑앵무들과는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겨우 친해질까 말까 가 될 것이다. 두 마리를 분양받으면 역시 사람보단 다른 친구에게 더 의지를 하는데 더 나으니 말이다.
그러나 둘만 잘 지내면 상관없다는 생각이면 처음부터 두 마리를 데려와도 상관없다.
사람과 친해지고 말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한 마리만 분양받는 것 낫다. 하지만 한 마리만 분양받기로 결심했다면, 그만큼 당신은 당신의 사랑앵무를 위해 충분한 시간과 정성을 할애해야 한다.
야생에서의 사랑앵무는 군집을 이루며 생존하고, 서로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당신의 사랑앵무가 외롭지 않게 항상 놀아주고, 대화하며 그들의 친구가 되어 주어야 사랑앵무가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항상 집에 없고, 무관심하고, 놀아주지 않는다면 당신의 사랑앵무 심각한 우울증을 겪게 될 것이고, 그 우울증은 죽음을 초래할 수도 있다.
사람과 친해지기 위해 한 마리만 데려 왔지만, 어느 정도 친해졌다면 다른 친구를 만들어 주는 것을 추천한다. 사람이 사랑앵무를 대신하여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사랑앵무는 서로 털을 골라 주거나, 같이 지저귀거나, 서로 음식물을 토해 주거나 하며 어울리는데, 사람은 위와 같은 것들을 앵무새만큼 해낼 수 없다. 사실 몇 마리가 있던 앵무새와 얼마큼 잘 지낼 수 있는지는 당신이 하기에 따라 달렸다. 정말로 당신의 새들을 사랑하고 잘 지내고 싶다면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오랜 시간을 들여 새들과 양질의 시간을 보내길 권한다.
*요약
- 한 마리만 키우는 것도 괜찮다. 당신이 항상 집에 있고, 충분히 놀아 줄 수 있다는 전제하.
- 당신이 바쁘고 충분히 놀아줄 시간이 없다면 두 마리 이상을 키우길 권장한다.
- 한 마리만 키울 때는 앵무새 카페 등을 주기적으로 데려가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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